[강소기업뉴스 김인희 기자] 분석기기 판매기업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는 동‧식물의 바이러스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분자진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인간의 바이러스 진단에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분자진단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예고한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는 분자진단 관련 핵심기술과 다양한 분자진단 키트를 제조 및 판매해온 경험치를 통해 그 기틀을 마련했다. 더불어 동사는 R&D를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그 목표에 한발 더 나아갔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분자생명과학 분야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부터는 기존 분석 방법의 애로사항을 개선한 분자진단과 관련한 다양한 키트를 상품화하여 국내외 관공서들에 공급하기도 했다.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는 1세대 PCR부터, 코로나19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2세대 Real-time PCR, 그리고 단일 copy의 핵산까지 잡아낼 수 있는 3세대 Digital PCR에 관련한 디자인 설계 및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는 2020년 코로나 팬더믹으로 보건복지부에서 COVID-19를 포함한 다종의 호흡기바이러스를 현장에서 동시 검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이 연구과제는 국내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며, SCI(E) 논문에도 게재되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현장 진단형 PCR 기술과 핵산 집적패널을 이용한 다중핵산 분석기술 그리고 유전체 염기서열을 가장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NGS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건강 및 특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하거나, 감염원의 핵산을 검출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분자진단 키트로는 세포주의 오염을 일으켜 연구에 악영향을 미치는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 위치에 있는 미생물)를 검출할 수 있는 키트가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친화적 Real-time PCR Kit로 40분 이내로 마이코플라스마의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식중독 검출 개발 Real-time PCR 라인을 갖춰, 상담 후 개발하여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사용자가 검사하고 싶은 식중독균만을 골라 키트화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수산물품질관리원 등에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의 경쟁력은 끊임없이 성장을 도모하는 전문 인력들의 지식과 역량에 있다. 특히 주요 고객인 연구원들에게 적절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함양과 업계의 동향 파악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는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자체적으로 정기 세미나 등을 열어 지식을 공유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편,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는 동식물 식품 유전자 분석 및 반려견, 반려묘 유전자 검사 등의 제품 라인을 추가 개발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인간 감염병 진단 제품 개발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전문 인력 채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엘씨케이테크놀로지스 홍광표 대표는“당사는 다년간의 경험들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과제를 지속해서 수주하여 앞선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분자 및 면역 진단과 세포치료 영역까지 다양한 응용분야에 걸쳐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에 당사는 농축산물 관련 분야의 경우 종판별 뿐 아니라, 조류독감(AI), 돼지 열병 등과 같은 바이러스 부분의 진단키트 및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가오는 미래에 동식물과 인류에 유해한 바이러스가 창궐할 경우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POCT와 진단키트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당사는 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수준의 질병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현재 이슈화된 COVID-19과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분야에서 앞서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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