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이정보시스템 정광열 대표, K-에듀테크 20여 년의 기술력을 가진 전자칠판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4.07.10 14:56 의견 0

㈜이제이정보시스템 정광열 대표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먼지 가득한 분필과 녹색 칠판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칠판이 스크린이 되어 다양한 교육자료를 볼 수 있는 디지털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교육환경이 변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20여 년간 에듀테크에 매달려 연구해 온 전문가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제이정보시스템의 정광열 대표는 “우리나라 IT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교육 분야도 ‘K-에듀’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해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자칠판은 물론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광열 대표는 목표를 K-에듀테크의 해외시장 진출로 정하고, 다양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과의 경쟁에서 어떤 차별성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1999년 12월에 시작돼, 올해 25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IT 전자칠판 분야 제작, 생산 기업이다. 현재 ‘이제이보드’라는 전자칠판 브랜드로, 다년간 전문팀이 연구한 기술로 직접 설계하고 개발해 차별화된 전자칠판을 직접 생산까지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2월에는 에듀테크 기업 110여 곳이 모여있는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당선돼, 한국의 에듀테크 산업에 더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자칠판 ‘이제이보드’ 외에도 전자칠판 스탠드, 화이트보드, 전자교탁, 책소독기 등 에듀테크 관련 제품을 개발, 제작하고 있다. 향후에는 에듀테크 기업과 연계된 상품을 출시하며 종합 교육컨설팅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제이정보시스템 제공

이전보다는 많이 전파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세종, 울산, 대전 등 주요 도시는 거의 설치된 상태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도 2년 전부터 시작돼 중학교는 설치가 완료됐으며, 초등학교, 고등학교는 설치 중이다. 거의 전국적으로 구축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해외보다는 국내 점유율은 낮은 편이다. 유럽이나 미주 쪽은 거의 다 도입됐고, 중국도 이미 5년 전에 70% 이상 도입됐다.

국내 전자칠판 업계는 조달청에 70여 곳이 등록돼 있다. 대부분 기업이 대리점 위주 영업을 해온 반면, 우리는 직접 영업해 왔기 때문에 매출이 더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때문에 올해 부터는 대리점 형태로 방향을 전환하고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으로서 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싶은가

K-에듀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전시를 주고 해왔는데, 올해는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로도 넓혀보려고 한다.

오는 8월에도 교육 박람회가 열릴 예정인데, 코딩‧로봇‧VR 스포츠‧메타버스 등 IT와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는 에듀테크 기업이 많다. 운영 중인 이제이정보시스템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력을 가진 기업들을 많이 알리고 싶다.

지난해에는 EBS 교육방송이 11개 스튜디오 전체 교체 사업을 시행하였는데 2개월의 심의를 거쳐 이제이정보시스템의 제품으로 결정돼 납품했다. 책 소독기의 경우 도서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다용도 살균기로 꾸준히 찾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복지와 기부도 신경 쓴다고 들었다

경기가 많이 어렵고, 정부 예산은 줄어들어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소중한 인재라는 생각으로 작지만 조금씩 챙겨주고 싶어 올해부터 반차를 복지 휴가로 지원하고, 생일인 직원에게는 축하금과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고 있다.

또한, 에듀테크 기업이기에 어린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해외 미자립어린이 돕기를 10년째 해오고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통해 해외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제조 분야는 중국을 배제할 수가 없다. 때문에 6월에는 중국을 직접 방문해, 협업할 수 있는 분야를 검토하고 더 나은 제품을 출시하고자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학교의 상황에 맞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준비 중이다. ‘미래교실’ 사업에 따라 학교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그에 맞춘 환경 구축 사업은 인테리어나 3D도면을 전문으로 작업할 수 있어야 하며, SI 컨설팅이 가능해야 한다. 이에 전문 엔지니어와 영업사원 등 인재를 양성, 채용할 계획이다.

좀 더 욕심이 있다면, 학생들이 흥미롭게 교육할 수 있는 VR 스포츠 관련된 제품과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 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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