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30척 선대에 자율운항 솔루션 첫 공급
에이치라인해운, '하이나스 컨트롤'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하이나스 컨트롤, 안전성과 효율성 재입증
강소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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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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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기업인 아비커스(Avikus)가 자율운항 솔루션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6일, 아비커스는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공급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치라인해운은 5척의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우선 도입하고, 이를 통해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한 후 최대 30척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솔루션 공급 외에도 기술 지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아비커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으로, 선박의 항로와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각종 항해장비와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운항을 제어한다. 아비커스는 IMO(국제해사기구) 선박 자율운항 기준 2단계에 해당하는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을 통해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이며, 연료 절감을 통한 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하이나스 컨트롤의 도입이 에이치라인해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나스 컨트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비커스는 올해 3월, 9334km에 이르는 항로에서 자율운항 실증을 통해 최대 15%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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