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I와 클라우드의 조화, 브로드씨엔에스가 그리는 디지털 시장 차별화

보나와 엑소나,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다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지향
예술과 스포츠에서 얻는 균형, 경영 성공의 원동력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5.01.08 17:00 의견 0

최근 국내 의료 환경은 AI와 클라우드 기술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복잡하고 불편했던 병원 예약 시스템이 편리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브로드씨엔에스는 AI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인 보나(BONAx)와 엑소나(EXONA)를 제공한다. 브로드씨엔에스 차두선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브로드씨엔에스 차두선 대표. 4.5일 근무제부터 글로벌 도전까지, 지속 가능성을 꿈꾸며 브로드씨엔에스를 이끌고 있다. [사진=강소기업뉴스]

Q. 브로드씨엔에스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삼보그룹 공채 1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KT를 비롯한 주요 통신사에서 지능망 서비스 개발자로 활동하며, 금융권과 통신 인프라의 융합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했다. 이후 브리지텍에서 IP 기반 컨택센터(IPCC) 시스템을 상용화하며 클라우드와 ASP 개념을 도입해 전국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 경험을 통해 클라우드 기술의 가능성을 확신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3년 브로드씨엔에스를 창립했다.

Q.브로드씨엔에스의 핵심 비즈니스를 설명해준다면.

우리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IP 컨택센터와 고객 관리(CRM) 솔루션을 핵심 비즈니스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IT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메디컬 시장에서는 보나(BONAx)와 엑소나(EXONA) 솔루션을 통해 의료기관이 고객 관리와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 보나와 엑소나는 어떤 기능을 갖추었나.

보나(BONAx)는 AI 기반 콜센터 솔루션으로, 병원 예약과 상담을 자동화하여 병원의 상담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엑소나(EXONA)는 병원의 복잡한 기록 관리와 상담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자동화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특히, 중소형 병원을 위해 출시된 엑소나 라이트(EXONA Lite)는 저렴한 비용으로 소규모 의료기관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Q. 의료 시장에서 브로드씨엔에스의 성과는 어떠한가.

보나(BONAx)와 엑소나(EXONA)는 삼성의료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의 예약, 상담, 기록 관리 등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병원 운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중소형 병원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엑소나 라이트(EXONA Lite)를 별도로 출시해 다양한 의료 환경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병원 운영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의료 경험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

Q.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기술을 통해 무엇에 집중하고 있나.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재 비즈니스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AI가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파악하며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 회사는 AI 챗봇, 음성 인식, 상담 분석 기술을 병원에 적용해 고객이 병원 상담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하여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우리가 주력하는 핵심 영역이다.

Q. B2C로의 확장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준다면.

기존에는 병원이 구독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환자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형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환자들은 앱을 통해 병원 예약, 질환 정보 검색, 건강검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B2C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브로드씨엔에스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미래 성장 전략과 목표가 궁금하다.

2027년까지 브로드씨엔에스를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현재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Q. 예술과 스포츠를 즐긴다고 들었다. 경영에 어떤 긍정적 효과를 전하고 있나.

예술과 스포츠는 내게 중요한 균형을 제공한다. 그림을 그리며 생각을 정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으며, 매주 테니스를 통해 체력을 관리한다. 이러한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경영에서도 조화와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균형이 브로드씨엔에스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Q. 브로드씨엔에스를 이끄는 경영철학을 꼽는다면.

나는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회사가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고 직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며, 특히 워라밸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4.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면서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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