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장년내일센터에서 2월 6일 중장년 취업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 담당자, 내일센터 취업서비스에 참여한 중장년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공유된 우수한 중장년 취업사례들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3년간 15만 명에게 맞춤형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기퇴직 등을 겪은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약 954만 명)의 재취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중장년 취업이 수월한 유망자격 분야를 개발하고, 폴리텍 등을 통해 3년간 14만 명에게 유망자격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격 취득 이후에는 현장 경험이 필요한 지원자를 위해 ‘경력지원사업’을 신설해 실무 기회를 제공한다.

중장년층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 내 일 찾기’. 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직종 이동이 잦은 사무직·서비스직의 경우 ‘경력전환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6,000개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채용 예정 훈련 및 일자리 알선을 추진한다.

기존 경력을 살려 재취업을 희망하는 기술직·전문직 지원자를 위해서는 ‘경력이음형 일자리’를 신설해 3년간 4,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려면 중장년과 기업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오늘 공유된 ‘내 일 찾기’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