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등급은 기존의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생명 사옥 전경. 한화생명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을 획득하며 재무 건전성과 시장 지배력을 인정받았다. [사진=한화생명]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한화생명의 등급 상향 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GA 시장 내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양질의 신계약 유입으로 인한 보험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확보 △제도 강화에도 안정적인 자본 비율 관리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신평은 한화생명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채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추가적인 상위 GA 인수를 통해 GA 업계 1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보장성 보험 중심의 신계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난해 2조 원이 넘는 신계약 CSM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제도 강화로 업계 전반에서 K-ICS 비율이 하락했음에도, 한화생명은 선제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한신평은 연간 CSM 규모와 재보험 활용 계획 등의 자본관리전략을 고려할 때 한화생명이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등급 상향은 3월 발행 예정인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