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 21년 만에 운행 재개…대곡~의정부 50분 소요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5.01.10 13:28 의견 0

경기북부의 대표 철도노선인 교외선이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새벽 6시 의정부발 무궁화호 열차를 시작으로 대곡역~의정부역 구간에서 하루 왕복 8회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외선 노선도. 교외선이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며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기대케 한다. [사진=국토교통부]


교외선은 1961년 개통 이후 경기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이었으나, 도로교통 발달과 광역전철 확대로 인해 2004년 여객 운행을 중단했다. 2021년 관련 지자체와 한국철도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운행 재개를 추진했고, 시설 개량에 497억 원을 투입해 38개월간 선로, 신호 등 전반적인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운행 열차는 ‘뉴스탤지어’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 차량 내부와 외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을 50분 동안 연결하며, 기본요금은 2,600원으로 책정됐다. 개통 기념으로 31일까지 1,000원 운임 행사를 진행한다.

대곡역은 GTX-A 노선과 연계되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일영역은 레트로 감성의 박물관과 옛 간식 판매 등으로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운행 재개가 경기북부 지역 교통 혁신과 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한 운행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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