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태양광 전기차에도 배터리 공급한다
미국 유망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와 업무협약… 원통형 배터리4.4GWh 규모
1회 충전에 643㎞ 가는 태양광 전기차에 배터리 탑재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속도
강소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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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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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와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LG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 동안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앱테라 모터스에 공급하며,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를 개발했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며,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하루 최대 64㎞를 주행할 수 있다.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한다. LG는 지난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해왔다. 46시리즈 배터리의 양산도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이 태양광 전기차의 신뢰성과 성능을 시장에 선보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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