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과 AI 전환(AI Transformation) 전문기업 LG CNS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Digital Refinery 구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OIL과 LG CNS는 AI 기반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 도입, PSM 시스템 고도화, AX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장 혁신과 디지털 정유 공장 실현을 목표로 한다. [사진=에스오일]

양사는 AI 기반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플레어스택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설비로, 영상 분석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OIL과 LG CNS는 공정안전관리(PSM) 시스템 고도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공정안전관리는 고위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필수적인 안전관리 제도로, 공정 안전 자료, 작업 허가, 공정 위험성 평가, 변경 관리, 비상 조치 계획, 설비 관리 등 12개 항목을 포함한 방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기존 방식은 최소 3~6개월이 소요됐으나, 양사는 이를 최적화할 생성형 AI 및 음성인식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PSM 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안전 의식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사는 S-OIL 울산공장 내 ‘AX 플랫폼’ 구축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S-OIL 직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고, 직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OIL과 LG CNS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공장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정유 공장(Digital Refinery) 실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