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ROAI’, ‘HVS’, ‘플렉스온’을 분사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ROAI’, ‘HVS’, ‘플렉스온’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번에 분사한 스타트업은 △플라스틱 패키징을 활용해 차량 및 건물 지붕용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솔라스틱’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제어 기술로 제조 현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ROAI’ △램프·배터리 운송 과정에서 습기를 방지하는 흡습 부품을 생산하는 ‘HVS’ △휠 밸런스 웨이트를 친환경 복합 소재로 대체 생산하며 배터리 방폭·방열 패드를 제조하는 ‘플렉스온’이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 사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벤처플라자’를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를 통해 임직원 대상 스타트업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사업 아이템을 선정해 최대 3억 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년간의 사업화 기간을 거쳐 분사 또는 사업화 여부를 평가받는다.

분사 시 현대차그룹은 약 1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며, 그룹과의 협업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결정한다. 또한 스타트업 참여 임직원에게는 분사 후 3년간 재입사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며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