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연말연시 대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돌입
종교시설,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 순찰…소방력 2929명·460대 배치
강소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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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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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맞아 24일부터 26일,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전국 241개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근무는 국민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 및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소방청은 종교시설,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며, 소방력 2929명과 소방차 460대를 사전 배치한다. 또한, 새해 맞이 산행인구 증가에 대비해 산악사고 대응과 한랭질환자 응급 이송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탄절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화재는 총 1118건 발생했으며, 연평균 37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연말연시 기간 중 화재는 986건 발생, 연평균 328.7건에 달했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대형재난 대비 현장 대응태세 확립 ▲초기 대응체계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찰과 지자체 등과 협력해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에게 사전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소방청은 또한,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과 해넘이·해맞이 명소에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배치하고, 산악사고에 대비해 소방헬기 출동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화기 취급 및 전열기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다중인파가 몰리는 지역축제 등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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