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일본 도쿄에서 시범 운영 개시… 배달 시장 재진출

2년 전 철수했던 일본 시장, 도쿄 미나토 지역서 재시작
빠른 배달과 기술력 강조한 ‘로켓나우’ 서비스로 차별화
일본 배달 시장 규모, 2025년 약 3조 엔으로 성장 예상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5.01.21 11:22 의견 0

쿠팡이츠가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며 글로벌 배달 플랫폼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21일 쿠팡은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RocketNow)’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2023년 일본 퀵커머스 시장에서 철수한 지 약 2년 만의 재진출이다.

쿠팡이 일본 도쿄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를 시범 운영하며 일본 시장에 재진출했다. [사진=쿠팡이츠]


이번 서비스는 도쿄 내 특정 지역에 한정된 시범 운영으로 시작되며, 일식, 양식, 햄버거, 스시, 커피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쿠팡은 자사의 기술력과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일본은 높은 배달 수요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와 장기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의 재진출이 기존 강자인 우버이츠(Uber Eats)와 라인 데리마(Line Delima) 등과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배달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약 3조 엔(약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쿠팡은 현지화된 전략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향후 시범 운영의 성과에 따라 일본 주요 도시로의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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