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2024년 영업이익 112.2% 상승…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전년 대비 매출 22.9%·영업이익 112.2% 증가
북미·중동 시장 수주로 성장 가속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수요가 실적 견인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5.01.21 09:18 의견 0
HD현대일렉트릭이 2024년 영업이익 112.2%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북미와 중동 시장에서의 대규모 수주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이 2024년 영업이익 112.2%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3조 3,223억 원, 영업이익 6,69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9%, 112.2%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북미와 중동 시장에서의 대규모 수주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전력 인프라 현대화와 에너지 전환 수요가 급증하며 변압기와 차단기 등 핵심 전력기기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6%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북미 최대 전력기기 전시회 <IEEE PES T&D>에서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에서는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중립 기조와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친환경 전력기기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신사업 부문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AI 기반 전력 관리 시스템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5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글로벌 시장 다각화 전략을 통해 북미, 중동 외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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